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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균형잡힌 저탄소 식단 ⑦ “지구를 위한 초록급식... 우리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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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4 10:09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초록급식이 제공되는 날 논산 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점심 식단를 관심있게 쳐다보고 있다.
▲ 초록급식이 제공되는 날 논산 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점심 식단를 관심있게 쳐다보고 있다.

인간은 말할 것도 없고 지구에 생존하는 모든 생명체는 자연에 기대 필수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살아간다. 따라서 인류는 자연생태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뿐더러 생존을 위해서는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서 초록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자 주)
 

▲ 성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초록급식 실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 성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초록급식 실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논산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짠 식단이 식탁으로
가족과 함께 4행시·표어 만들기로 초록급식 실천의지 다져
고학년 기후 변화에 대응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인식 개선

페스코 베지테리언 식단으로 지구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논산성동초등학교는 지난 1935년 개교한 학생수 49명의 자그마한 학교이다.

하지만 전교생 및 교직원이 한 마음으로 나서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저탄소 초록급식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요 며칠 점심 식단을 살펴보았다. 지난 18일에는 친환경현미밥에 갑오징어무국, 고구마치즈롤까스, 비빔만두, 배추김치가 식탁에 올라왔다.

19일에는 베이컨김치볶음밥과 회오리감자, 누룽지탕, 골드키위가 눈에 띤다.

20일에도 친환경흑미찹쌀밥과 아귀맑은탕, 감자햄볶음, 돼지불고기가 제공돼 아이들의 입맛을 유혹했다.

이 학교가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초록급식 활성화 운영주간에는 초록급식 관련 동영상 시청과 영양교육 및 영양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초록급식 캠페인과 저탄소 초록급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4행시, 표어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는 에코보틀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 성동초등학교의 초록급식을 주제로 한 4행시 짓기 작품들.
▲ 성동초등학교의 초록급식을 주제로 한 4행시 짓기 작품들.

5,6학년을 대상으로한 영양수업에서는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식생활 교육 및 저탄소 초록급식‘지구를 위한 식탁 만들기’에 페스코 베지테리언(수산물, 우유, 난류)식단을 작성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직접작성한 식단이 공모되었다.

공모한 식단은 교직원 학생들에게 식단으로 제공하고자 선택할 수 있게 게시하였고 선택되어진 식단은 ‘초록급식의 날’ 식단으로 반영하여 급식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공모한 식단이 실제 급식으로 조리되어 제공되니 학생들의 초록급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초록급식 운영주간 및 영양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활동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함께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김용진 교장은 “갈수록 육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들의 건강을 해롭게 함은 물론 탄소 발생도 급증하여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가 망가지고 있다”면서 “초록급식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학생 스스로 실천하여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경산양초등학교의 초록급식 날 학생들에게 제공된 채식 위주의 식단.
▲ 강경산양초등학교의 초록급식 날 학생들에게 제공된 채식 위주의 식단.

강경산양초등학교, 저탄소 초록급식 활성화 교육 주간 운영
올방개묵무침·송송오이볶음·콩비지... 건강이 절로
지구를 살리려 음식쓰레기 제로 도전...채식에도 적응

계룡산 장한영봉 가슴에 안고/금강수 맑은 물결 굽이치는 곳/아담히 자리잡은 배움의 전당/영원히 빛나는 강경산양교

1940년 개교,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강경산양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마다 학생수가 5명~8명 남짓이다.

교가에도 나오듯 전체 학생수 43명의 아담한 학교지만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놀이터’를 모토로 학생과 교직원이 혼연일체로 똘똘 뭉쳐있다.

그래서인지 이 학교는 혼자 잘하는 사람보다 더불어 잘 해 나가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돕는 마음으로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식단은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해 건강한 신체활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점심 메뉴를 살펴봐도 친환경혼합잡곡밥과 한우무국, 닭다리살묵은지조림, 비름나물무침, 너비아니전, 사과, 우유, 콩비지찌개, 케이준샐러드,새우튀김카레덮밥, 씨앗호떡, 얼갈이열무된장국, 단호박돼지갈비찜, 올방개묵김가루무침, 송송오이볶음, 쿠루퉁감자크림스프, 참나물샐러드 등 다양한 식단으로 눈을 휘둥그레하게 한다.

또 균형잡힌 식습관을 위해 매일 한 가지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등 평소 멀리하는 채소류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1년 내내 풋살, 인라인 스케이트, 수영 등 행복한 체육활동을 즐기는 탄탄한 체력을 자랑하는 것도 이해된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4월 2022학년도 저탄소 초록급식 활성화 교육 주간 운영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 산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산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주간 동안 학생들은 아침활동 시간에 세상을 바꾸는 식생활 채식, 지구를 위한 처방전, 곰곰이와 함께하는 지구의 온난화 이야기등의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학교와 가정의 연계교육 실천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4행시, 표어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식생활 실천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밖에 초록급식의 날을 지정하여 채식으로만 구성된 식단(락토오브베지테리언)을 제공하고, 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어깨띠와 피켓을 착용하고 저탄소 초록급식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채소위주의 식단에 적응해가고 있다”면서 “내가 먼저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지구도 함께 지켜나가고 싶다”고 의젓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효영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심각해져가는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환경과 건강을 살리는 저탄소 식생활을 스스로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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