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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균형잡힌 저탄소 식단 ② “성장기 안전하고 건강한 삼시세끼... 몸이 먼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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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02 17:28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학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신선한 과일을 재료로 직접 만든 컵케이크를 들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덜 짜고 덜 달게’…식생활 실천으로 골고루 영양분 섭취”
공주 학봉초등학교, 매월 국없는 날 운영 과일 수제디저트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공주 학봉초등학교(교장 이택현)는 올해 식약처와 교육부가 협업하여 추진하는 2022학년도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교육 실천학교로 선정되었다.

성장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삼시세끼 영양분을 섭취하는 곳이 학교다.

이 학교 영양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맛있고 행복한 급식을 제공하고, 아이들은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생활 속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교재와 실험 등을 통해 서로 눈높이를 맞추고 흥미를 유발시켜 단시간 내 쉽게 학생들이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고 있다.

건강한 급식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는 핵심이다. 매달 ‘국 없는 날’과 함께 신선한 과일을 주재료로 한 수제디저트를 후식으로 만들어 첨가물이 없는 덜 달고 덜 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4학년 ‘덜달게 먹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설탕량을 저울로 재보고 맛보면서 그 단맛에 진저리를 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5학년의 ‘덜짜게 먹기’ 수업에서는 나트륨에 대한 이해와 우리가 생활속에서 친숙하게 즐겨먹는 음식의 나트륨 함유량을 알아보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에 대하여 알아보는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급식실의 영양교사는 “아이들이 영양과 식생활교육에 대한 흥미를 보이며 수업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덜달게, 덜짜게 먹기 식생활 캠페인을 실시하고, 외부강사를 지원받아 새로운 식생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택현 교장도 “학생들을 위한 영양.식생활교육이 수업과 급식이 연계된다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학봉초등학교가 혁신학교인만큼 식생활교육도 미래를 보고 혁신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천초등학교 한 어린이가 초록급식의 중요성을 그림그리기를 통해 익히고 있다.
경천초등학교 한 어린이가 초록급식의 중요성을 그림그리기를 통해 익히고 있다.

소중한 나와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초록급식 실천
공주 경천초등학교, 성장기 단백질 공급 기호도 따라 식단 조절

경천초등학교(교장 최인숙)는 여느학교와 마찬가지로 매달 한차례 인스턴트에 입맛이 길들여진 아이들의 식습관 교정을 위해 ‘초록급식’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초록급식 실천을 위해 다양한 수업과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학년별로 기후위기와 육류 위주의 식생활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육 뿐 아니라 초록급식을 알리는 무드등 만들기, 기후위기 관련 그림책 읽기, 4행시 짓기 등 다양한 홍보와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치원과 1-2학년은 ’빙하섬을 지켜주세요‘라는 환경 그림책 읽어주기를 통해 기후 위기와 초록급식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고학년인 6학년을 중심으로는 교실을 순회하며 어깨띠와 손 푯말을 들고 리플릿을 나눠주는 등 의젓한 모습을 연출했다.

‘환경과 조화로운 초록 식생활’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 한 학생은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 중 육류를 많이 먹는 것이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고 놀라웠다”며 “나와 지구가 건강해지기 위해 채소 먹기를 조금이라도 실천해 보려고 한다”고 말해 급식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이 주간 급식실에서는 성장기 학생의 단백질 공급과 기호도를 고려해 귀리밥, 순두부짬뽕탕, 연어구이, 소스, 푸실리파스타, 미역줄기맛살볶음, 열무김치, 라이스샌드를 내놓아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밖에도 ▲생일축하의 날 ▲초록급식의 날 ▲지역수산물사랑의 날 ▲세계음식 체험의 날 ▲친환경 농산물 사용의날 ▲전통절기음식 체험의 날 등 다양한 주제의 급식을 통해 학생, 학부모가 올바른 먹거리와 영양,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최진숙 교장은 “지속적인 급식교육과 실천으로 몸도 건강하고 행복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공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저탄소 초록급식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며 지구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공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저탄소 초록급식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며 지구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식습관만 바꿔도 온실가스 줄여 지구를 지킨다고?”
공주고등학교, 육류 줄이고 채소위주의 식단에 점차 적응

공주고등학교(교장 전종현)는 기후 변화 대응의 하나인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건강한 저탄소 학교급식 실천 방법의 하나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공주고는 육류에 편중된 식생활로 비만, 아토피, 성조숙증, 면역력 약화 등의 질병이 급증하면서 월2회 초록급식의 날을 통해 친환경 식재료와 향토음식으로 식단을 꾸려 제공하고 있다.

초록급식의 날에는 페스코 베지테리언 수준의 채식 식단인 채식비빔밥이 양념고추장과 달걀후라이, 무생채, 초코칩꽈배기, 열무김치가 어우러져 입맛을 유혹했다.

지구를 위한 채식 식생활 실천 기회를 마련하였다. 초록급식 홍보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하고, 초록급식의 의미를 담은 손 팻말과 어깨띠 착용, 초록급식 안내 자료를 나눠주며 즐겁게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여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나와 지구를 위한 초록 급식에 대해 이해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록급식 4행시 짓기, 생태환경 퀴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육류위주의 식단을 좋아하는데 자주는 못하더라도 가끔씩 채소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 밝히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식생활 실천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종현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모두 지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번활동을 통해 다시한번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많은 학생들이 채식의 중요성 지구와 나를 위해 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육류 소비를 줄이고 채소위주의 식단에 적응해가며, 학생들 스스로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초록급식 실천으로 생태환경 소양을 갖춘 미래 시민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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