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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자연과 함께 전 세대 힐링... 빛의 향연에 빠져보세요"

9월 2일서 10일까지 진행… '무주다움' 토대 낮부터 밤까지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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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20 18:09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무주반딧불축제는 정부지정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이자 전라북도 대표축제다. 자연과 환경, 반딧불이와 태권도로 함축되는 '무주다움'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공유한다. 올해는 평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각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개막을 앞두고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차별화된 기획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9월2일부터 10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젊고 역동적인 축제로 펼쳐진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의 구성은 관광객들을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로잡는다. 낮에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 행사와 청소년, MZ세대들이 참여하는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 ‘전국 청소년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특히 MZ세대에 큰 호응을 얻었던 ‘NEW 물벼락 페스티벌’ 등이 부활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군다.

밤이 찾아오면 축제는 더욱 밝게 빛난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무주 안성낙화놀이’는 한 폭의 야상곡을 보는 듯하다. 이어 ‘반디 드론라이팅 쇼’, ‘디지털 불꽃놀이’, ‘별빛다리(미디어 파사드)’가 화려함을 뽐낸다. 올해 신설된 ‘열기구 체험’은 하늘을 오르는 환희와 무주의 아름다운 야경으로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주요 체험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답게 친환경 놀이공간이 눈에 띈다. 전통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룬 생태놀이터 한풍루(지남공원)에서는 짚라인과 해먹, 목재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고 친환경 반디가든과 반디 이동식 도서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반디분수는 아이 동반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예술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반디마루광장과 예체문화관 주차장, P1 주차장, 최북미술관 광장을 찾아보자. 그늘막 쉼터와 포토존, 야외 버스킹으로 힐링을 제공한다. 흥겨운 음악과 수제맥주는 덤이다.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무대로 무르익는다. 낮에는 뮤지컬과 밴드, 난타, 밸리댄스, 버블쇼가 화려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밤에는 퓨전국악, 통기타, 마술, 저글링 서커스 공연 등을 버스킹 릴레이로 만날 수 있다. 개막식에는 가수 이찬원, 4일 태권도의 날에는 가수 나태주와 K타이거즈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어 8일과 9일, 폐막식에도 다양한 가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개그맨 김영철 씨(6일)와 스타강사 김미경 씨(8일)가 진행하는 반디토크 콘서트도 관심을 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는 개막식 입장 퍼레이드와 농·특산물 판매, 축제장 자원봉사 등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다 같이 즐기는 무대여서 특별하다. 특히 각 읍·면에서 계승한 전통놀이와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등은 잊혀가는 옛 가치와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며 세련된 '무주다움'으로 전 세계의 관광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황인홍 무주군수“바가지요금·쓰레기·안전사고 없는 삼무(無) 축제”

황인홍 무주군수는 올해 무주반딧불축제의 목표인 ‘삼무(無) 축제’에 대해 “바가지요금을 없애고자 참여 업체를 엄격히 선별했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문화체육부와 국가가 인정한 생태문화축제다. 살아있는 곤충 반딧불이와 공생하기 때문에 상업형 축제처럼 먹고 마시는 데서 끝이 아니다. 관광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공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반딧불 체험, 치어 방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방안이 눈에 띄었다. 황 군수는 “이번 축제에서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관광객에게 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숙박업체에 연계한다. 지역 식당은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관광객이 반딧불이 신비탐사권을 1만 5000원에 구매하면 5000원은 무주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는 지역 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황 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국민들과 농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 축제로서 우뚝 설 수 있었다. 반딧불이와 공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무주 반딧불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유송열 축제제전위원장“자연특별시 무주에서 힐링여행을”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은 '삼무(無) 축제’의 실천 방안으로는 “반딧불축제가 목표하는 ‘착한 가격’을 달성하기 위해 행사장 밖의 외부 상인 대표를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 축제에서 다회용기는 예산이 많이 들어도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전 사고 대응책도 철저히 마련해 ‘삼무(無) 축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반딧불축제가 27살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에서 환경 축제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조만간 30대가 되어가는 만큼 환경 엑스포를 추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오는 2024년은 ‘무주 방문의 해’다.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를 발전시켜 내년에는 더 크게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대한민국 으뜸의 환경 축제인 무주 반딧불축제는 자연과의 공생뿐 아니라 세대 간의 어울림을 지향한다. 젊은이들은 축제장에서 수제맥주를 마시며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아이들은 한풍루 앞 잔디광장에서 뛰어놀 수 있다. 체험존과 공방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반딧불이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할 것이다. 자연특별시 무주에서 힐링여행을 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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