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획특집] 기업·기관,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⑨ 철도 타고 이웃사랑 전파하는 코레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09 18:53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코레일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제공)
▲ 코레일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제공)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충청신문의 ‘지역 기업, 아름다운 동행’ 아홉 번째 주인공은 코레일이다. 코레일은 철도의 특성과 전국적 조직의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고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기차여행, 주거개선 재능기부,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지원, 지역 재난·재해 극복 등이 있다. 코레일은 지역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대구역 해피트레인. (사진=코레일 제공)
▲ 대구역 해피트레인. (사진=코레일 제공)

◆ 가장 철도다운 교감, ‘해피트레인’ 기차여행

코레일은 소외된 이웃에게 ‘해피트레인’ 기차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 후원금 8000만원을 투입했다.

‘해피트레인’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코레일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철도 인프라를 이용해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열차이용 경험이 적은 어린이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설렘 가득한 기차여행을 떠난다.

올 상반기에는 총 1800여명의 이웃이 참가해 동해바다와 충남 서천 전통시장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관광지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해피트레인’ 기차여행이 다시 활기를 찾은 모양새다.

▲ 코레일 대전충청본부 제천건축사업소의 ‘내일(Rail)하우스’ 활동. (사진=코레일 제공)
▲ 코레일 대전충청본부 제천건축사업소의 ‘내일(Rail)하우스’ 활동. (사진=코레일 제공)

◆ 주거개선 재능기부 '내일(Rail) 하우스'

이웃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내일(Rail) 하우스’ 활동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내일(Rail) 하우스’는 철길 주변에 거주하는 이웃의 노후된 집을 고쳐주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코레일 직원들은 도배, 시설 개보수 등 보유한 재능을 활용해 철길 인근 노후 주택 수리에 직접 참여한다.

지난 19일 대전충청본부에서는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혹시 모를 생활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낡은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 동대구역 업사이클링. (사진=코레일 제공)
▲ 동대구역 업사이클링. (사진=코레일 제공)

◆ 사회적경제기업과 손 잡고 '리브랜딩' 및 '업사이클링'

코레일은 철도 인프라와 기차 이미지를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호텔앤리조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 강화를 도운 결과 지난 3월 ‘리브랜딩’ 사업의 첫 번째 상품을 출시했다.

세 기관은 우수 사회적기업을 선정하고 기차여행 콘셉트에 맞춰 기존 제품의 디자인 개선과 판로 지원 등 리브랜딩을 도왔다. 제품은 기차에서 간편히 즐기는 간식 세트로 재구성했고, 디자인 패키지는 액자 등 소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 제작했다. 또 서울역, 부산역 등 주요 철도역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판매하는 등 신규 판로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며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도 벌인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코레일테크,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투명페트병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역과 열차에서 버려지는 투명페트병을 수거하고 파쇄·원사화 과정을 거쳐 양말, 이불 등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해 폐기물을 줄이기 위함이다.

코레일은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또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캠페인은 부산역에서 상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동대구역은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800만원을 후원해 업사이클링 이불 100여채를 취약계층 어린이에 기부했다.

▲ 강원본부 산불현장 가드닝. (사진=코레일 제공)
▲ 강원본부 산불현장 가드닝. (사진=코레일 제공)

◆ 재난·재해 복구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서

코레일은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월 강원 강릉과 충남 홍성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코레일은 어려움을 겪는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노사 공동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코레일이 5000만원, 코레일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희망철도재단이 5000만원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피해지역 복구 사업과 식료품, 구호 물품 등 이재민 지원에 쓰였다.

강원본부는 산불현장을 방문해 직접 화재 잔존물을 제거하고 가드닝 봉사활동을 시행하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지난 2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도 성금 1억원을 보내는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코레일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과 성금 기부, 자원봉사자 열차운임 감면 등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전사적 헌혈 릴레이 행사를 분기별로 열어 매년 2000명 이상의 직원이 동참하는 등 지역 혈액 수급에도 힘쓴다.

행사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실천에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원종철 미래전략실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대면 활동이 위축됐었는데, 다시 이웃과 마주할 수 있어 반갑다”며 “전사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고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