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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②]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전교육청 ‘유치원 기본계획·식중독 예방’ 연수...원장(감)·급식 담당자 등 124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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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18 18:06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대전시교육청 강석아 장학사가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 사립유치원의 ‘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 함께 만드는 유치원 급식’이란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대전시교육청 강석아 장학사가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 사립유치원의 ‘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 함께 만드는 유치원 급식’이란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지역 유·초·중·고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초여름이 다가오면서 식재료 안전관리에 더욱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5월 11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사립유치원 원장(감) 및 급식 담당자 등 124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계획 및 식중독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유치원 급식 담당자 업무능력 강화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운영으로 사립유치원 급식을 더욱 안정화하고자 추진됐다.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계획 및 식중독 예방’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계획 및 식중독 예방’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연수로 알아보는 ‘2023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계획’
이날 연수에서 대전시교육청 강석아 장학사는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 사립유치원의 ‘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 함께 만드는 유치원 급식’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강 장학사는 ‘2023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식중독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유치원 급식 우수사례로 뽑힌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소화유치원의 우수사례를 소개해 사립유치원 급식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그는 연수에 앞서 “최근 학부모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맛있었는지는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우리는 아이들이 네 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립유치원 원장(감) 및 급식 담당자 등 관계자들이 교육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사립유치원 원장(감) 및 급식 담당자 등 관계자들이 교육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건강한 급식 위해 ‘유치원 급식의 이해’부터
강석아 장학사는 건강한 급식 운영관리, 맞춤형 영양 식생활관리, 안전한 식재료 관리 및 식중독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유치원 급식의 이해를 위해 유치원 급식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유치원 학교급식법이 원아수 100인에서 50인 이상으로 개정됐음을 안내했다.

이는 급식시설을 갖춘 국·공립 유치원과 원아수 100명 이상일 시 영양교사 1명을 배치해야 하며 200명 이상의 유치원은 영양교사를 단독 상주·배치해야 하고 200명 미만의 유치원은 단독 고용과 두 개의 유치원에서 공동 채용이 가능하다.

유치원 급식 수요자 참여 확대를 위해 급식게시판 운영으로 쌍방향 의사소통, 식단표·급식사진 게시, 식품비 사용 비율 공개, 급식만족도 조사 등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 운영을 위해 소화능력과 기호를 고려한 균형있는 영양공급, 다양한 종류의 음식 제공으로 올바른 식습관형성,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급식 교육, 적정량 배식으로 위생적 안전한 급식 제공 등을 당부했다.

또 학교급식은 학생의 발육과 건강에 필요한 영양을 충족하고 다양한 식품으로 구성돼 영양관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맞춤형 영양 식생활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컨설팅단 운영으로 유치원 급식 운영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맞추형 컨설팅, 식단 및 교육 자료개발·보급, 유치원 급식 운영평가 점검, 4세대 나이스 교육·배포를 소개했다.

◆“유치원 급식, 우리는 이렇게 해요”…유치원 우수사례 공유
철저한 급식 위생과 유아 영양 관리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소화유치원의 민경숙 원감은 유치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급식 운영관리, 위생 안전관리, 영양 및 식생활 관리 등을 설명했다.

먼저 소화유치원은 급식 운영관리를 위해 운영 계획서 작성, 운영위원회 심의, 이행상황 보고 등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행상황 보고에서 영양관리, 급식 지도 개선, 예결산관리, 식재료 품질기준 준수 및 검수관련 등을 자세히 명시했다.

또 급식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식품위생관리책임자 배치, 조리사자격증·보건증 게시, 식중독대책반구성, 조리사 교육 등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꾸준한 영양 및 식생활 관리를 위해 급식만족도 조사, 식품알레르기 식단 명시, 동부교육청급식컨설팅, 영양사 컨설팅, 유아 영양교육 등을 시행한다.
 

▲ 사립유치원 원장(감) 및 급식 담당자 등 관계자들이 ‘2023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계획 및 식중독 예방’ 교육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사립유치원 원장(감) 및 급식 담당자 등 관계자들이 ‘2023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계획 및 식중독 예방’ 교육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다가오는 여름, 유치원 급식 식중독 예방하자
식중독은 고온 다습한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다. 일찍 찾아온 올 여름에 대비해 유·초·중·고 학교들은 안전한 식자재 관리로 식중독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더욱 완벽한 식중독 예방을 돕고자 유치원 식중독 예방 교육도 마련했다.

급식 담당자들의 식중독 이해를 위해 식중독 특징, 발생 원인, 발생 사례, 예방 관리 등을 안내했다.

먼저 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하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질환 또는 독소형 질환이다.

주요 식중독 발생 원인은 부적절한 보관온도(37%), 개인위생 불량(19%), 기기오염(16%), 부적절한 가열온도(11%), 기타(11%), 안전하지않은 공급원(6%) 등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주의해야할 식중독 중 봄·가을은 조리 후 보관온도를 주의해야 하는 퍼프린젠스, 여름은 비조리류 등 조리법에 주의해야 할 병원성 대장균 등, 겨울은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러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냉장고는 5도, 냉동고는 –18도 이하 유지, 고무장갑·행주 등은 용도별 세척 및 소독, 맨손조리 절대 금지, 기구오염 관리, 전처리·조리·후처리(조리완료)·배식 의 공정관리 등을 실시해야 한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한 유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급식운영·관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앞으로 교육청에서 제시해준 방향대로 안전한 급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유아기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뿌리를 유지해야 미래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미래를 헤쳐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원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유치원 급식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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