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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충남홀티콤플렉스 통해 농업 6차산업 실현될 것”

서산 천수만 AB지구에 3300억 원 투입…2026년까지 50㏊ 규모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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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6 17:00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민선8기 충남도가 서산 천수만 간척지 AB지구 일원에 추진중인 충남 글로벌홀티콤플렉스 윤곽이 나왔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정부와 민간 재원을 연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예바 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자심사 간소화 또는 면제돼 대규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이 가능하다.

도는 모펀드 출자와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충남글로벌 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비를 조달할 방침으로, 올 상반기 중 펀드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우리 농업은 산업도, 복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농사를 짓더라도 거기에 투입되는 인건비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게 농업의 현실”이라며 “농촌에 청년이 유입되지 않고, 농촌 지역의 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 농업농촌 구조·시스템 개혁을 위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 8200㎡(15만 4000평)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나뉜다.

도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에 총 3300억 원을 투입, 2026년이면 실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스마트팜 집적단지의 경우 계약 재배 등 유통 협약을 통해 생산물을 전량 수매함으로써 안정적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융복합단지는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와 협업해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주거와 체험, 힐링공간 등을 조성한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올해 말까지 SPC 설립과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스마트팜 부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한 뒤, 2026년에는 콤플렉스 전체가 제대로 가동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이 200만원 이상을 들여 선진 농업을 배우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연수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서는 단 7만원에 똑같은 네덜란드 현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끝으로 김 지사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조성되는 서산AB지구는 현재 594만㎡(180만 평) 규모의 농업 바이오 웰빙 연구특구가 조성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이 완료된 상태이며, 관련 전후방 산업이 안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지”라며 “과거 식량 자급을 위한 고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이 서려 있는 서산AB지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의 진정한 6차산업이 실현되는 미래 농업의 선도 모델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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