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각 가정으로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첫 예비홍보물이 배달된다.
이 홍보물은 전체 4만여 세대중 약10%인 4008세대에 배달되며, 첫 번째로 최교진(58)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조치원 우체국을 통해 발송하고 본격적인 설 민심 잡기에 들어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 홍보물을 통해 ‘행정수도 노무현 교육수도 최교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연기교육의 시대는 끝났다. 새도시에 새교육을’이라는 슬로건을 발표 했다.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를 자처하는 최 예비후보는 홍보물을 통해 1차로 공개한 공약은 크게 2가지로 압축된다.
공약의 핵심은 ▲혁신학교와 명문고 프로젝트를 통한 세종교육 비전 형성 ▲고교까지 무상교육, 온종일 돌봄 교실을 통한 교육복지의 구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최 후보는 기존지역 36개교에 대해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신도시 수준의 학교로 재구조화 하여 학급당 학생수 20명, 첨단 U-School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명문고 프로젝트를 제시 즉, 세종고, 조치원여고, 성남고를 혁신형 명문고로 지정해 별도 육성하고, 부강공고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전국명문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고교까지 무상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즉, 이미 수업료가 면제되고 있는 유·초·중학교에는 학습준비물비, 수학여행 경비 등 일체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고등학교는 수업료를 면제해서 명실상부한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는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이행계획과 재원조달계획까지 밝혀 일각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무상교육 논란에 대해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