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전의초등학교(교장 이선구)는 지난 3일, 인근 지역의 전동초, 소정초, 전의중학교와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축제’를 개최했다.
이는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정서발달 및 바른 품성을 함양하고 연기 북부지역 교육 공동체의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실시돼 1부에서 전의초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산출한 결과물 560점과 지난 2년간 미술실기 대회 입상작 58점을 비롯 29점의 학부모 작품 전시회가 있었다.
2부에서는 인근학교 학생들의 연합 공연이 펼쳐졌으며 공연은 방과후학교 시간을 통해 갈고 닦은 사물놀이, 단소제주, 현악, 리코더합주, 사물 난타와 스포츠 댄스 등 다채로운 솜씨를 뽐내며 학교 간 문화교류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버블맨의 비누방울 공연팀을 초청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공연을 선보였다.
6학년 허철수 학생은 “가까이 있지만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른 학교의 공연을 보며 서로의 실력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선구 교장은 인사말에서 “질 높은 축제를 통해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청소년 문화예술체험의 장이 구축돼 농어촌 지역도 소외되지 않고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