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10박 11일의 아시아 3개국 순방을 무사히 마쳤던 안희정 지사가 이번에는 1억6500만 달러의 투자유치 MOU 체결을 위해 7일 중동과 유럽행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남 투자유치사절단은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일간 오만과 벨기에를 잇따라 방문한다.
안 지사 일행의 일정은 오는 8일 오만 무스캇에서 A사와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 MOU를 체결한다. 다음 날인 오는 9일에는 벨기에 브뤼셀 B사를 방문, 2차 전지 소재 제조공장 건립과 관련해 6500만 달러의 투자협약 양해각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도가 그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공들여 온 글로벌 기업들로, 안 지사가 이번 방문을 통해 마침표를 찍게 된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도가 끈질기게 관리해 온 2개의 프로젝트를 마침내 성사시킨다는 점과,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글로벌기업 투자유치를 일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6개 기업과 1억79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송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