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최근 부동산 매각 등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하이트와 합병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로(대표 이남수)가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 주변에 위치한 건물 및 부속 토지를 대유에이텍에 203억원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매각 및 구 본사 사옥 매각 추진 등으로 안정적인 재원이 확보돼 당초 예정대로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함은 물론 올해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양사 마케팅 부서를 하나로 합쳐 마케팅 통합실로 개편했다.
이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오는 9월 통합 법인인 ‘하이트진로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 과정의 일환으로, 양사는 마케팅 조직 통합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마케팅 환경 변화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참이슬,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쉬 등 맥주와 소주브랜드를 통합 관리하고, 양사 축척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가진 부분의 상호협력을 통해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마케팅 정보와 인력 공유를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마케팅·프로모션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한 실적개선에도 많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류지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