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경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폐와 주화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3년 연속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 다각화와 수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2014년 4276억원, 2015년 4595억원, 2016년 4640억원으로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14년 42억원, 2015년 47억원에 이어 2016년에는 47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폐공사는 적극적인 보안기술 사업화(정품인증 패키지와 레이블 시장)와 신규 시장 개척, 수출 확대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로 보고 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조폐공사 수출 역사상 단일 계약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은행권 용지 수출 계약(4606t)을 수주했다.
키르기스공화국 e-NID(전자주민카드와 발급시스템), 동티모르 전자여권 등 e-ID 부문 수출에도 성공했다.
은행권 용지 주요 원자재인 면 펄프 생산을 위해 우즈벡에 설립한 자회사 GKD의 경영을 완전 정상화한 것도 주요한 경영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에 정부 경영 평가에서 2014년과 2015년 2년 A등급을 달성했다. 2016년에도 A등급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 목표를 각각 5000억원과 1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2월에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은행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가 올해부터 7~8년 동안 매해 시리즈로 선보인다.
'동전 없는 사회'에 대비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는 해외 사업의 양적ㆍ질적 변혁으로 '7천만불 수출탑'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수출 목표는 2016년보다 57% 이상 늘어난 51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