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윤리와 고객만족 친절교육 등을 통해 시민에게 무한 봉사하는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실시된 세종시 특별교육이 마무리됐다.
세종시(시장 유한식)는 “출범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공직자 특별교육’을 했다”며 “최근 공직현실을 감안한 공직분위기 쇄신에 전기를 마련한 시의적절한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5급 이하 세종시 전 직원(1077명)의 80%인 857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세종시는 이번 교육에 권위 있는 저명강사를 초빙, 최근의 공직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해결 중심의 체험적 교육을 통해 내부에선 공직자로서 ‘생각과 행동에 큰 변화’가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교육 마지막 날인 15일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초청, ‘더 큰 대한민국, 생각의 틀을 바꾸자’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윤은기 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최초의 민간CEO출신 중앙공무원교육원장으로, 대한민국 공무원 교육의 선봉장으로 재임하는 등 늘 한발 앞선 화두를 제시하며, 한국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윤은기 원장은 특강에서 사회적 가치로 ‘사랑, 봉사, 정의, 상생,윤리’를, 분노의 가치로 ‘권위주의,엘리트주의, 귀족주의’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은 정의롭고 인간가치가 존중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특별교육에선 유한식 시장이 격의 없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직원들과 시정철학과 가치 공유를 통한 조직역량 결집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홍순기 인사조직담당관은 “최근의 공직자 부패와 무책임 등 공직사회를 보는 시각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국가균형 발전의 핵심축인 세종시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선재적 교육을 통해 공직자세 확립에 나서 의미 있는 교육이 됐다”고 피력했다.
한편 특강을 펼쳤던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1951년생(61세), 충남 당진출생으로 충남고, 고려대 심리학과, 인하대 대학원 경영학박사, 국가브랜드위원회 글로벌 시민분과위원장,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오늘’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경영컨설턴트, 저술가, 방송인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