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 갖고 진료에 적극 참여
세종시보건소(소장 이순옥)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보건소에서 야간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조치원성모병원에서 야간에 진료를 실시를 했으나, 의료 인력 구인난 등 여러 가지의 어려움으로 인해 부득이 진료를 할 수 없게 돼 세종시의사회, 소방본부와 협의해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야간 10시까지 보건소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종전과 같이 조치원성모병원에서 각각 실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야간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법적 조항이 없고 의료기관 스스로 사명감을 갖고 참여를 바라고 있어, 당국에서도 야간 당직의료기관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세종시는 우선 8월 30일까지 세종시 의사회의 협조를 받아 관내 개업의사가 순번제로 진료에 참여하고 보건소에서는 간호사와 행정인력 등 1일 4명이 진료에 참여토록 했다.
또 보건소에서 내과, 소아과 등 간단한 진료를 실시하고 응급을 요하는 환자는 소방본부와 긴밀한 연락 및 협조체계를 구성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하기로 했다.
세종시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진료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행정기관과 마을에 적극 홍보하는 등 보건소, 조치원성모병원에 진료안내문을 부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보건소에서 야간 진료가 어려움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이 현재 오후 7시까지 하고 있는 진료를 연장 진료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추는 한편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보건행정담당은 시민들이 “야간에 응급을 요하는 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119로 연락하면 안내 및 후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