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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관리청 논산2지구 제방농로 공사현장 ‘진흙 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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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4.01 19:2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H건설사가 시공하는 논산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현장의 논산천 제방농로가 시공사의 무성의로 우천시 진흙구덩이로 변해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논산천 성동면 제방은 수년전에 홍수로 유실돼 농경지를 휩쓸었던 곳으로 이후 금강 수계 본류 및 논산천 연안 가옥 50여채와 농경지 544ha의 보호를 위해 2009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4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는 인근 농가의 차량과 농기계가 논산천 제방농로를 통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무시하고 시공편의에 치중한 나머지 진흙구덩이를 방치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또한 제방에서 농경지를 연결해주는 내리막 농로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여서 비온 뒤 수일간은 진출입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해 불편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민들은 비닐하우스 위에 비산먼지가 뿌옇게 쌓여 햇볕을 차광해 일광에 예민한 수박 등 농작물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민들은 “농작물의 피해도 피해거니와 농번기에 접어든 지금, 농민들의 일손이 바빠져 우회통행에 의한 불편이 이루말할 수 없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수차례 민원을 제기 했어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포기한 상태”라고 말하며 “통행의 불편이 충분히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주민불편을 방치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H건설사의 시공윤리도 문제지만 이런 상황
을 인지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일관하는 감독당국이 더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된 만큼 신속하게 대책을 강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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