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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공주, 충북 청원 품에 안은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는 ‘세종특별자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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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02 19:57
  • 기자명 By. 이형민 기자

이 곳은 주산인 원수산과 함께 전월산과 괴화산 이라는 명산이 삼산(三山)을 이루고, 동쪽의 금강과 북쪽의 미호천이 연기군 동면 합강리에서 합해지는 이수(二水)가 뛰어난 풍치를 보여준다.

이처럼 산과 물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을 빚어내고 있는 유서 깊은 땅, 풍광(風光)이 아름다운 삼산이수의 고장인 세종시 72.91㎢의 부지에 16개 중앙행정기관(9부 2처 2청 1실 2위원회)과 함께 총 36개 기관이 들어서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의 발돋움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시 1단계는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이전할 계획이다.

2단계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이 2013년 이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3단계로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이 2014년에 이전한다.

또, 2013년에 국토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이전하며, 2014년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노동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등이 이전한다.

이처럼 수많은 기관들이 속속 이전, 대도시화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어 교육환경과 문화·복지 시설, 교통시설 등의 확충이 시급해졌다.

이에 행복도시건설청에서는 세종시 첫마을에 유치원2, 초등학교 1, 중학교 1, 고등학교 1곳을 설립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둘렀다.

세종시 첫마을에 들어서는 학교에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되고, 생태지향적이며, 안전하고 즐거운학교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래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과교실제, 언제 어디서나 최첨단 ICT를 활용한 스마트 스쿨 시스템 구축 등 기존의 학교와는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갖춘 미래형 학교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복지시설로는 국립세종도서관과 대통령기록관, 복합커뮤니티, 광역복지지원센터가 건립된다.

특히, 세종시는 자연친화적 도시로의 조성을 위해 예정지역 전체 면적의 52.1%를 공원, 녹지 및 친수공간으로 계획하고 국사봉, 원수산, 전월산 등 녹지축과 금강 미호천을 중심으로 하는 하천축을 연계한 생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 접근성을 제고했다.

또한, 도시 내·외의 녹지, 수변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연계하고, 녹지와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생활권별로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도시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레저공간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주요 녹지, 하천, 문화유산 등 기존 여건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주제공원(Theme Park)을 적극 배치, 시민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도시내 어디서나 쉽게 접근해 모든 시민이 공유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중앙공원, 중앙호수공원, 국립수목원 등을 조성, 도심을 상업지구로 개발하는 타 도시와는 달리 도시의 중심부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도시의 상징공간이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세종시에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세종시는 대전과 충남·북을 잇는 새로운 축으로 어마어마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전의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충북의 오송바이오밸리에 세종시가 더해지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이에 수 많은 이들이 과거 세종시 원안추진을 놓고 서로 대립했었고, 드디어 완성된 세종시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탄생하는 세종시, 충청인들은 뜨거운 가슴으로 이 세종시를 바라보고 있다.

/이형민기자 hmnr@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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