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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기여할 동문회로 육성시킬 터

신계종 충주 한국교통대 교수, 음성 하당초교 총동문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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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04 18:29
  • 기자명 By. 김학모 기자/김상민기자

 

충주 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 신계종(58)교수가 충북 음성군 하당초등학교 제 15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신 회장은 “임기동안 역대 회장들이 땀과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선·후배의 자문과 조언을 받아 임원들과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피력했다. 또 “하당초교 총동문회는 단순히 선·후배간 친목이나 우정을 다지는 단체가 아닌 지역사회의 교육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모교가 더 명문교로 발전될 수 있도록 동문들이 사랑과 관심을 갖자”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하당초교가 과거 한 학년 학생이 150여명에서 저출산 고령화등으로 현재는 전교생이 50명밖에 되지 않은 작은 학교로 전락했지만, 최근 동문들이 모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매년 입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계종 총동문회장은 ’후배들을 키우기 위해 동문회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음성에서 태어나 하당초교 졸업후 충북대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1996년 강원대 대학원 토목공학과(공학박사)을 졸업 후 충주대학교 산업과학기술연구소장, 학생처장, 특수대학원장, 등을 엮임 했으며, 현재는 충주대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편 신 회장은 바쁜 공직생활 중에서도 충주시 도시계획위원, KBS충주방송국 시청자위원장, 충북도 지방건설기술 심의위원, 음성군 도시계획위원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월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신 회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취임 포부를 들어봤다.<편집자주>

 ◆ 총동문회장 취임소감?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총동문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셔서 한편으로는 과분한 영광이라 생각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모교의 긴 역사에 비해 아직은 시작에 불과한 동문회의 역사를 생각하면, 우리 동문회가 가야 할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동문회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모교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는 한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보며, 총동문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장 혼자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를 뤼해선 선·후배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하에 우리 동문회 발전에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 2012년도 동문회의 운영 방향은?

우선 동문회 조직을 현실에 맞는 조직으로 만들고, 개인의 이익이나 정파 등에 관계없이 선·후배간에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해 그간 선배님들께서 이뤄주신 본회를 명실공히 충북 최대의 동문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 2012년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많은 동문이 참여하여 선·후배 간에 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역대회장 간담회, 정기이사회, 정기총회 등 각종 회의를 정례화시키고, 각 기별 회장, 총무 등에 대한 임원 연수를 위한 야유회 등을 개최하는 등 회원단합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

또 동문별 취미클럽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등산대회, 체육대회, 카페운영 등 선·후배간의 만남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0년 역사의 국립 충주대가 올해부터 ‘한국교통대학교’로 교명을 변경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축인 철도·교통 분야 특성화를 위해 새 틀을 짜고 국내 유일의 4년제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났다.

이런 가운데 21세기 토목공학분야에서 우수한 인재양성에 전념하고 있는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 토목공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사회기반 시설물들을 계획에서 유지 관리까지 필요한 이론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학문이며 국토를 보전, 개수, 개발해, 자연의 위대한 힘을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연구하는 분야이다. 도로, 댐, 항만, 상하수도, 교량, 터널, 고속철도 등의 분야가 있으며, 자연의 힘과 자원을 인류에게 유용하게 만드는 예술과 과학의 결합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 교수로서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연계 사업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21세기의 지식기반 사회는 국제적인 경쟁력과 창조적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전문기술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우리 한국교통대학은 학제간의 융합교육을 통해 새로운 교육체제 조성과 지속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우리 학과는 인간생활에 근간이 되는 사회기반시설을 구축, 미래의 신세계 창조를 위해 건설분야와 교통분야의 융합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실용인력의 양성을 교육의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적 건설신기술과 조형적 감성을 과학기술과 조합함으로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친인재교육을 위해 철저한 눈높이 맞춤교육을 지향하고, 첨단화에 필요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함으로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인력 양성과 공학교육 혁신으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으며, 탄탄한 산학협력체계를 통한 높은 취업률은 한국교통대학의 자랑이다.

◆ 토목공학과 비젼과 교육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우리학과 비젼은 ▲미래 첨단건설기술과 예술적 역량이 융합된 종합기술의 산실, ▲녹색성장을 주도할 창조적 실용교육과 연구의 중심, ▲글로벌시대를 이끌 전문건설인 육성 등이다.

또한 교육목표는 ▲전문기술과 예술적 소양을 갖추고 건설조형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실용적인 기술·인재의 양성, ▲사회적 책임의식과 올바른 윤리적 소양을 지니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즈(noblesse oblige)를 갖춘 기술·인재의 양성, ▲국제화 능력과 정보화 능력을 겸비하고 미래의 녹색성장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기술·인재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의 상호교류에는 현재 충북권의 지방자치단체의 자문활동을 통해서 정책수립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역의 인사들을 본 대학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에 유치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교류할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활동에도 참여해,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여론 선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의 취업이나 인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연구 활동을 통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사실 공학대에서는 “중장기 발전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며, 장래 비전을 담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적·재정적·공간적 인프라 확충을 구축하고 있다.

◆ 앞으로 공학대학의 목표와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대학이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우선되는 일은 교양과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배출하는 일이다.

보다 많은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배출해,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회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각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 학생들의 역량을 잘 훈련시켜 사회에서 인정받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다.

교수님과 교직원,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에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큰 나무는 하루아침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은 것이므로 일희일비 하지 말고 목표를 세워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바랍직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에 매달려 생각이 단편적이고 부자가 되거나 출세를 이루는 일에 너무 많은 가치를 두는 것 같은데,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교양서적을 많이 보았으면 좋겠고,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한권의 고전은 보석과 같은 것이고 인생의 등대가 되어 주웠으면 좋겠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
진천/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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