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목원대에 따르면 신학대학은 안승병 명예박물관장, 강원재 감독, 신학과 제2회 졸업생 고 서이철 동문 등 21명으로부터 대학 배지, 학교 발행물, 사진 등 1950~1960년대 목원의 역사를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 100여 점을 기증받았다.
특히 고 서이철 동문의 아들 서광윤 씨는 아버지가 남긴 1950년대 대학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수첩 등을 전달했다. 유품에는 제2회 졸업장 및 졸업앨범, 학생증, 등록금납부영수증 등 초기 목원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자료도 있다.
서 동문은 1954년 서울 감리교신학교 전수과에 입학했지만, 1956년 3월 서울에 있는 전수과가 대전의 감리교신학원과 합병하면서 1957년 7월, 목원신학 제2회 졸업생으로 졸업했다.
이번 기증된 자료는 목원대박물관과 수장고 등에 나눠서 보관될 예정이다.
서 씨는 “아버지의 유품이 목원대학 초기 역사를 아는 데 도움이 되고 학교 역사관을 빛내는 데 쓰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의 초기 역사에 관련된 자료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귀한 자료를 기증해 준 목원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학교 역사를 살피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