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③동방고등학교

참여형 금연 캠페인 추진…거부감 없는 ‘NO담배’ 문화 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7.19 18:54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동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회 노담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방고 제공)
▲ 동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회 노담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방고 제공)

-학생 참여 중심 학교흡연예방사업으로 자발적 참여 이끌어
-제1회 노담 콘서트 개최…학생 스스로 금연 가치 알아가
-학교 부서 간 협력으로 교내 금연 환경 조성 ‘박차’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동방고등학교는 1980년 개교 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경천, 위국, 애인’의 건학 이념과 지, 덕, 체의 교훈 아래 참된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흡연 조장 환경 개선을 위해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금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 스스로 흡연 예방 다짐과 공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No담배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등 거부감 없는 노담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 동방고등학교 전경. (사진=동방고 제공)
▲ 동방고등학교 전경. (사진=동방고 제공)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 및 성과
동방고등학교는 올해 학생 중심의 자발적 참여 기반 무대 공연 및 퍼포먼스 중심 흡연예방사업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노담’을 주제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무대와 공연 의상 및 소품을 제작하며 학생 시선의 노담 관점을 마음껏 펼쳤다.

또 학급별로 무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담임교사의 참여를 독려해 교사·학생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모든 학생이 역할을 맡아 적극 참여를 유도한 점에 있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공연 책임감을 이끌어 냈다.

이어 자발적 금연 의지 응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흡연에 노출된 학생들이 스스로 금연을 목표로 노력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반복적인 예방교육과 도움을 통해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도모했다.

이를 통해 교내·외의 흡연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조기 금연을 유도해 올바른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했다.

▲ 동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회 노담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방고 제공)
▲ 동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회 노담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방고 제공)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프로그램 및 특화사업
동방고등학교는 학교흡연예방사업으로 ‘제1회 노담 콘서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2학년 총 20개의 학급이 모두 참여해 각 학급마다 ‘No 담배’를 주제로 무대를 구성했다.

모든 학생들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금연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동시에 올바른 인식의 가치 상승과 금연 환경 수용을 확대하는 효과를 낳았다.

콩트, 연극, 뮤지컬, 댄스, 광고, 합창 등 학급별로 자유롭게 장르를 구성했으며, 향후 동방고에서 진행할 특색 교육활동으로 지정해 매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연의 의지는 있으나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흡연예방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의 금연을 응원하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완전한 금연을 이룰 수 있도록 1:1 코칭을 제공한다.

동방고는 학생들의 금연 의지를 장려하고, 응원하며 교내 금연 분위기 조성과 적극 학교생활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 동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회 노담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방고 제공)
▲ 동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회 노담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방고 제공)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사례
20개의 학급이 모두 참여해 무대 위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데 물리적 시간과 인력이 마련돼야 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다.

먼저 학생안전생활부에서 프로그램을 주관해 기획 및 구성을 담당했고, 교육과정부에서는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과 블록타임제를 활용했다.

또 각 학년부는 학급별로 교구 제작 및 참여를 독려해 학생·교사 모두의 적극 참여를 장려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실은 교내 강당의 무대 구성 및 조명 설치 등 학생들이 교내 행사를 단순히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축제가 될 수 있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학교 내 모든 구성원의 배려와 참여를 통해 ‘노담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교내 금연환경 조성에 나아갔다.

<안창호 학교장 인터뷰>

안창호 동방고등학교 교장. (사진=동방고 제공)
안창호 동방고등학교 교장. (사진=동방고 제공)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가치는 학생들 스스로 참여해 건강한 학교생활 이어가는 것”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교육적 효과
동방고등학교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단순히 흡연 적발로 인한 학생들의 계도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금연 문화·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스스로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금연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가치일 것입니다.

또 외부에 의존한 금연 실천이 아닌 학생 스스로 주체가 돼 금연 의식을 향상하는 모습 등을 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지원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뜁니다.

이처럼 학생 스스로 금연 문화를 구성하고 건강한 풍토를 만들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학교를 졸업하는 일뿐만 아니라 흡연에 대한 폐해를 조사하고 탐구하는 학습 자세 등의 경험은 학생들이 미래의 사회 구성원이 되었을 때 더욱 귀중한 가치를 지니리라 믿습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과 사업에 대한 제언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평균 수명이 나날이 연장되고 있는 오늘날, 청소년기부터 흡연에 노출된 학생들에게 관심과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일 만큼이나 공동체 역량을 길러주는 일 또한 학교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 시켜서 강제성을 띠는 흡연 억제보다, 학생들이 먼저 나서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가릴 것 없이 같이 공부하고 의식을 높이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처럼 종합적인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금연에 대한 인식이 성공적으로 고취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방고등학교에서 이러한 건설적인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은 흡연예방사업을 다듬고 보존·개선할 것이며, 앞으로 학교에서 만나게 될 미래의 학생도 이러한 값진 기회를 얻길 바랍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 및 향후 계획 등
흡연예방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존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학생에게 금연을 명령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학생 스스로의 모습을 살펴보고 금연이 지니는 가치를 깨닫도록 도와, 함께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일 것입니다.

한 번 만들어진 건강한 금연 환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가치 있는 금연 문화가 학교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 깊게 살피고 도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학교 주변에서도 흡연 예방, 금연 등의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으로 정비·개선해야 할 것이며, 가정·지역사회에서도 건강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