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 홈 그린파킹 사업이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8일 시에 따르면 단독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녹색환경을 조성하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애초 목표치보다 5개소를 초과하는 55개소에 63면을 조성해 대상 시민에게 보조금 1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녹색수도 청주’건설을 위한 녹색사업 시책의 목적으로 대문이나 담장을 개방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등 아늑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녹색수도 청주에 걸맞은 주차장과 조경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주차공간 확보 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흥덕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이선정 씨는 “녹색주차장을 조성해 처음엔 대문과 담장을 허문다고 해 망설였지만, 집이 훤해진 것 같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한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50개소에 6억8000만을 지원해 514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또 내년도 마이 홈 그린파킹 사업은 2월부터 동 주민센터와 시 교통행정과(043-200-2922)에서 선착순 접수할 계획이며, 지원범위는 사업비의 80% 범위 내에서 30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급할 예정이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