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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 써 주세요"…대덕구 비래동에 이름 없는 기부천사

25일 오전 익명의 60대 여성…사랑의 동전 놓고 사라져 잔잔한 감동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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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25 14:36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익명의 60대 기부자가 놓고 간 종이상자에 들어있던 동전과 지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익명의 60대 여성이 대덕구 비래동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동전이 가득 담긴 종이상자를 건네고 간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오전. 수수한 차림의 한 여성이 종이상자를 놓아 두고 서둘러 동주민센터를 빠져 나갔다.

종이상자를 열어 보니 지폐와 동전 등 35만9100원이 들어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직원의 요청에도 이름을 알리는 것을 극구 사양하면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좋은 곳에 써 주세요”라는 말만 남겼다.

정진일 비래동장은 "위축된 기부문화가 이번 미담을 계기로 지역에 다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기부자의 뜻 그대로 지역의 소외된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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