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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유한국당 서천군수 후보의 재선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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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17 16:03
  • 기자명 By. 충청신문

노박래 자유한국당 서천군수 당선자의 재선이 눈길을 끈다.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할 것 없이 온통 파란물결의 여당독주 속에 돋보인 당선이기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다시 한 번 기회를 갖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매진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읽을 수 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6만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지역 내 다른 이념과 지지성향으로 발생했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해 서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에 저를 만난 주민들은 지역경제를 꼭 살려라, 서천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어 달라”는 전언을 전했다.

그렇다면 지역경제를 살릴 주요시책을 열거하지 않을 수 없다. 노 당선자의 공약인 장항국가산업단지 100% 분양과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달성이 최대 관건이다.

농어가 연 소득 1억원, 1000 가구 이상 실현, 임기 내 서천군 청사신축 한국폴리텍대학 정상 개교도 주요 공약중의 하나이다.

이 모두가 서천군의 최대현안인 인구증대의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거리는 물론이고 타지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해법이어서 그 결과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천군민의 화두는 인구증대를 위한 출산장려금 시책을 들 수 있다.

출산장려금 1540만원을 지원 받은 최고 수혜자가 나온 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서천읍에 거주하는 이 수혜자는 다섯째 자녀출생으로 출산지원금 1000만원과 양육지원금 540만 원을 분할 지원 받는다.

군은 지난해부터 다섯째 아이 출산시 기존 80만 원에서 대폭증액된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는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둘째는 3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늘어났으며 종전 80만원을 균등하게 지원하던 셋째 이상에 대해서는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1000만 원, 여섯째 150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이로인한 인구증대는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농촌의 인구감소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그 대안이다.

현재 군내 대단위 기업 및 종합병원유치, 관공서 개설 등이 벽에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인구가 줄어들면서 현실화되고 있는 난제해법이 최대 과제인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 는한 서천군의 위상저하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다시 말해 서천군보다 인구가 2만여명 적은 청양군과 같은 7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수모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장항국가산업단지 100%분양이다.

그에 따른 인구증대는 물론이고 주변 경기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학유치도 인구유출을 방지키 위한 주 과제이다.

노 당선자는 그 일환으로 공약한 제반사항의 조속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한다.

본지는 이와관련해 산업 경제 교육 문화 복지문제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일자리마련은 인구증대해법의 주요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와함께 군산시와의 경제현안 공조, 효율적인 관광활성화대책, 학교 관공서 종합병원등을 망라한 크고 작은 현안해결 등 정책 제안을 통한 인구증대방안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노 당선자의 공약약속 이행은 주민들의 기대 속에 다시 한 번 서천의 옛 명예를 찾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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