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차영 당선인이 세 번째 군수 선거에 도전한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와 무소속 박동영 후보를 제치고 '괴산호'를 이끌게 됐다.
집권당 후보가 수장에 오른 것에 대해 군청 직원들도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한 간부 공무원은 "도청 국장을 지내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은 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행정서비스 향상은 물론 국비와 도비 확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당선인은 “민선7기 괴산군수로 선택해 주신 4만여 괴산군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군민들의 선택은 괴산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희망의 싹을 틔워달라는 괴산지역의 시대적 요구이기에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당선인은 “우선 잦은 선거로 생긴 군민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서로 화합하는 게 급선무라”며“내편 네편 가리지 않고 모두 끌어안고 군민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괴산이 소멸이 아닌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며“경제활성화와 농업 부흥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정주여건을 갖춰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961년 괴산 감물 출신인 이 당선인은 충북대 행정대학원 졸업했다. 충북도 균형발전팀장, 괴산 부군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으로 재직하다 올해 1월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