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산시에 따르면, 신상천에서 지난해 2월부터 추진됐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가 이번에 마무리됐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는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된 수질오염물질을 생태 여울, 침전, 정화식물을 이용해 처리하고 하천으로 방류시키는 9600㎡ 면적의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에는 환경부에서 공모한‘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의 선정으로 확보된 13억 6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7억원이 투입됐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신상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50%에서 70%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
특히 인공습지 이외에도 수변데크, 산책로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했고 달뿌리풀, 수크렁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시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주민 휴식공간은 물론 어린이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상천 비점오염저감시설은 간월호 수질개선과 주민 휴식공간 및 어린이 생태학습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환경은 곧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