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정부에서 지난 1월 발표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에 따른 것으로,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적 신호 알기, 생명사랑지킴이의 역할 등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로 진행됐다.
'보고·듣고·말하기'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극 신호를 보고(보기), 실제 자살 생각을 물어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고(듣기), 자살시도 유무, 정신과 질환 유무 등 자살관련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말하기)과정으로 구성된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대응으로 자살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중구는 교육을 통해 올해까지 3455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해왔다.
앞으로는 청소년, 노인유관기관 종사자,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승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청소년의 역할을 기대하며,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