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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대전시장 출마 공식 선언

"4선 중진의 정치적 자산 역량을 시정 운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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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19 19:0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이 19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60) 국회의원이 19일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선 중진 의원으로의 정치적 자산과 역량을 시정 운영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의지를 갖고 있었고 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전에 많은 난제들이 산적해 있고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얽히는 분위기"라며 어려운 문제를 풀 해결사 역할, 대전의 성장 발전시킬 동력을 창출할 리더십"을 자임했다.

또 그는 "집권여당의 4선 중진이라는 정치적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겠다"며 "여야를 넘나들고 많은 의원들과 많은 정치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자산과 모티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서는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국정을 펼쳐나가기 힘들다"며 "이런 차원에서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총결집해야 한다"고 지선 압승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을 시사했다.

당 지도부 등과의 사전 교감에 대해서 그는 "당내외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서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많은 의원들이, 많은 분들이 출마에 대해서 응원과 지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앙당이 경선 과정에서 현역 의원에게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고 알려진 데 대해 그는 "정해진 규정과 당헌당규가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유리하든 불리하든 그런 상황을 돌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서 그는 "당에서는 제1당의 의석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도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 부분은 공천 시기가 앞당겨지면 확정되는 대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는 공천을 확정 지은 뒤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충남고와 충남대 출신의 이 의원은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제17대를 시작으로 내리 4선 지역구(유성을)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이로써 민주당 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이 의원을 비롯해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국교 전 국회의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등 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5명 정도가 이번 지선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은 제1당 유지를 위한 현역 차출 마지노선으로 3명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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