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하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내달 2일 대평동 차고지에서 내부순환 BRT(900번) 개통식을 갖고 3일부터 첫 운행을 개시한다. 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내부순환 BRT 운송 사업자로 세종 교통공사를 최종, 선정했다.
운행노선은 반곡동(4-1생활권)~ 국책연구단지~세종시청~교육청~세종터미널~정부세종청사를 거쳐 한별리(6-2생활권)까지 양방향으로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반곡동 출발은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한별리 출발은 오전 6시 5분부터 저녁 9시 3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번 노선에 투입하게 될 버스는 교통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시의 특성을 고려해 승하차가 쉽고 휠체어 탑승도 가능한 CNG 초 저상 버스로 운행한다.
내부에는 교통약자 배려석(예비 엄마석), 교통약자 안심벨, 서비스실명제 안내판을 기존과 동일하게 설치하고 추가로 휴대폰 충전기와 수화물 적재공간을 마련해 서비스 시설을 강화 했다. 영문 안내방송 및 문자도 표출되도록 했다.
내부순환 BRT 정류장에 부착하는 노선안내도는 정류장에 정차하는 모든 노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노선도로 새롭게 디자인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세종교통이 반납한 59개 읍면노선 중 조치원 8개 노선을 지난해 인수받아 운행 중이다. 나머지 면지역 51개 노선도 상반기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노선 효율화를 위해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신도심 노선개편 작업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반개방형 정류장 및 요금지불시스템을 운영해 신속한 승하차가 가능토록 하고 대량수송(100인승)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첨단 BRT 전용차량도 도입추진 할 계획이다.
택시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달 완료한 개인택시 60대와 법인택시10대(평가를 통한 차등공급 예정)신규공급하고 택시 콜 통합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망 조기 구축에도 나선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을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하고, 경상·강원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세종~청주 고속도로를 금년 예타 조사를 마무리해 내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설계는 20~21년 → 실시설계 22~23년 → 공사는 24~30년을 예상하고 있다.
조치원 연결도로 및 우회도로는 설계와 보상을 착수하고 공사 중인 오송~조치원, 부강역 연결도로도 차질 없이 진행해 세종시와 주변도시의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도·농어촌도로 17개 노선(15.9km) 확포장과 도시계획도로 53개 노선(11.6km)도 개설해 통행불편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도로와 주차장 확충, 대중교통체계 구축, 주거 안정, 난개발 방지 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건설 및 교통 행정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