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의 대상인 중학생들의 직업 이해를 돕고,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은 먼저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센터의 역할과 카메라 작동원리, 비상벨 등을 체험하고, 공무원의 종류, 채용방법, 시청과 읍·면·동에서 하는 일을 들었다.
이후 보령시의회로 이동해 본회의장 견학, 민원지적과로 이동해 창구별 업무소개 및 민원서류 발급 방법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1일 공무원 직업체험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체험수기 작성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특히, 각 방문 부서에서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업무 전반 설명과 처리 과정을 보여줬고, 학생과의 1대1 멘토 지정, 체험학습도 병행하며 진로 선택의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직업체험에 참여한 웅천중 학생은“공무원의 하는 일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설명을 듣고 체험도 하며 자세히 배우게 됐다”며, “미래 직업을 고민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호원 교육체육과장은“자유학기제의 진정한 목적은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아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의 꿈을 찾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 제공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연말까지 10개교, 198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미래 2030직업(진로)체험 ▲역사문화 탐방 ▲웹툰작가 체험 ▲전문 직업인(언론, 평생 및 문해교육, 문화관광해설사) 특강 등 19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