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대통령 테마파크 청남대가 연간 80만명이 넘게 찾는 전국 제일의 국민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현장학습이나 워크숍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지난 6월 초, 서울, 경기, 세종 등 전국의 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1200여개 기관에 홍보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보낸 이유는 비수기관람객 등의 유치를 위해서다.
전국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를 대상으로는 역사탐방, 현장학습, 체험활동, 수학여행 등의 적소임을 적극 홍보하고 각종 기관·단체, 기업, 동호회, 종교단체 등에는 각종 할인혜택을 부여하면서 세미나, 워크숍 등 유치활동을 전개해 청남대를 새로운 컨벤션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청남대는 올해 6월 현재 20개 학교 1200여명의 학생들이 진로체험 등 현장학습을 위해 방문했다.
관람객 유치를 위한 시설 보강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금년 5월부터 8월까지 5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길’을 조성하고 있다.
청남대 내 전두환 대통령길을 따라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공사다.
지역특별사업으로 지원받아 총 30억원을 들여 ‘청남대 테마숲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남대 대통령길 주변으로 테마정원, 휴양․치유 숲, 첨단 ICT 기반 체험관광 콘텐츠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청남대는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에서 역사의 숨결과 기(氣)를 느낄 수 있어 머무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행복을 담아갈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명실상부한 충북의 대표적 관광자산으로 우뚝 섰다.
2003년 4월 18일부터 국민들에게 개방돼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한 청남대는 6월 25일 현재 누적 관람객 수가 1036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올 관람객 수는 작년 대비 6.5% 증가해 1일 평균 2380여명이 찾고있다.
청남대 관계자는 “앞으로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테마숲 조성 등 청남대만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청남대를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다양한 주제를 갖춘 대표적인‘국민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