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군에서 어려운 가정을 위한 아름다운 일일찻집이 운영돼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태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임영관)는 지난 15일 태안읍의 한 카페에서 ‘Helper’s High, 나눌수록 더 건강해집니다‘라는 주제로 일일찻집을 열었다.
이번 일일찻집은 가난으로 인해 학업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위기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지역자활센터 및 태안군 관계자들은 컵밥과 음료, 과일, 샌드위치, 떡 등을 직접 준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하며 보람 있는 봉사의 하루를 보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일일찻집은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 저녁 7시까지 계속됐으며, 한상기 태안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군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줄을 이어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1200여 명이 일일찻집을 방문해 총 16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태안지역자활센터는 수익금을 위기가정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 및 반찬배달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일찻집은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고 이웃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함께 해주신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