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단은 지난 20일 야우리시네마에서 최태웅 감독, 문성민, 송준호 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 트로피 전달식, 사인회, 포토타임 등을 갖고 150여명의 팬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배구단의 챔프전 우승은 2006~2007 V-리그 챔프전 우승 후 10년만으로 전국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팬미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안시민들의 배구사랑은 어느 연고지보다 열정적으로 매 경기 뜨거운 응원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배구특별시’라는 별칭을 얻으며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최근 2년 연속 성공적인 올스타전 유치를 통해 프로배구를 활성화한 공로로 지난달 6일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프로배구 최초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배구단은 지난 16일 구본영 시장을 예방해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했으며, 20일 신부문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청바지축제에 선수단의 청바지를 기탁하겠다고 밝혀 시민들과 함께하는 배구단의 모습을 보였다.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은 “앞으로도 시는 연고구단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과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해 ‘배구특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다가오는 8월~9월에는 천안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며 특히 오는 22일부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17 FIFA U-20 FIFA 월드컵 축구대회’를 통해 배구뿐만 아니라 복합스포츠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