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방준호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공직자의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부패한 국가는 국제경쟁 사회에서도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국민들은 공직자 중 특히, 경찰공무원을 가리켜 민중의 지팡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는 의미로 경찰관의 한사람으로 항상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단어가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경찰 공무원의 경우는 국민과 가깝게 접촉해 민원을 해결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정청탁의 위험에 노출이 돼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내부적인 규율을 엄격히 지키고 경찰관 개개인 스스로가 청렴의식을 부단히 쌓아서 부패의 그늘에 있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 스스로 부패에 대한 감시자가 돼 감시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행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 신념과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돼, 청렴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직장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경찰공무원은 신뢰받는 공직자, 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청렴의식 제고를 통해 맑고 투명한 국민의 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찰인의 한사람으로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