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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제중고 설립 제동… 교육부 ‘재검토' 통보

공립 특수학교 설립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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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19 17:30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대전 국제중고등학교 설립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 결과 대전 국제중고 설립은 '재검토' 통보를, 공립 특수학교는 '적정' 통보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2019년 3월 1일 개교 목표로 옛 유성중 부지에 국제중 9학급(288명), 국제고 15학급(375명) 규모의 대전국제중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당초 시교육청은 2015년 개교를 목표로 2012년도부터 기본계획을 세워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설립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부지 확정에 실패하고 일반고인 대전고를 국제고로 전환하려다 지역사회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에 대전고의 국제고 전환을 취소하고 예산절감과 교육과정 효율성 등을 고려해 옛 유성중 부지에 대전국제중·고를 통합학교형태로 설립하는 안을 마련, 지난해 11월 교육부에 특성화중·특목고 지정 동의를 받고 지난달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날 교육부 재검토 통보에 따라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다.

이에 시교육청은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은 신중하게 추진할 사항으로 차기 정부에서 검토해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모든 사항을 고려해 다음 투자 심사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정' 통보를 받은 공립 특수학교는 특수학교 과밀화 해소 및 북부지역 거주 특수교육대상 학생의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약 317억(국비 231억 투자 예정)을 투자해 옛 신탄진 용정초 용호분교(대덕구 용호동 55)에 34학급 208명 규모의 지적장애·정서행동장애와 지적장애·지체중복 장애학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전 교육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이뤄졌다"며 "특수학교 설립은 시민의 지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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