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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세론' 굳히기 성공할까

29일 충청권 경선투표 실시…성공 시 9부 능선 돌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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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8 12:04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 굳히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권 경선에서 압승한 데 이어, 29일 열리는 충청권 경선에서도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특히 2위와의 격차가 상당해, 충청권 경선투표에서도 큰 차이로 승리 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의 9부 능선은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열린 광주·전남·전북지역 경선에서 전체 유효투표 23만6458표 가운데 60.2%인 14만234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인 4만7215표를 얻어 2위로 뒤를 이었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19.4%인 4만5846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최성 고양시장의 경우 0.4%의 954표에 그쳤다.

문 전 대표가 대세론을 스스로 증명한 결과다. 2위와 무려 2배 이상의 득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의 첫 테이프를 성공적으로 끊은 것이자, 대세론 초석을 제대로 쌓은 셈이다.

민주당 역대 경선에서 호남 지지를 받은 후보가 대선 후보로 나선 점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문 전 대표의 상황은 매우 좋은 편이다.

29일 열리는 충청권 경선에서도 2위와의 큰 격차로 승리 시, 대선후보 확정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남은 두 차례의 경선에서 최소표를 기록하지 않을 것이란 전제가 있지만, 수도권·강원지역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도가 높은 편이어서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안 지사와 이 시장의 경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들 후보 모두 충청권을 포함한 남은 세 차례 경선에서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부닥쳐졌다.
안 지사는 안방인 충청권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고 이 시장 역시 수도권·강원에서 만회해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도 문 전 대표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려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충청권과 영남권이 호남권과 수도권보다 당원과 대의원 수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도 이들의 발목을 잡을 수가 있다.

결국 모든 경선을 마친 최종 득표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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