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은 북한의 남침으로 1950년 9월 초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으나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계기로 총반격으로 전환, 파죽지세로 북진했다.
퇴로가 차단된 일부 북한군은 철수하지 못하고 산악지역으로 도주하해 열차습격, 철도파괴, 양민납치 및 학살, 경찰관서 습격, 식량약탈 등 갖은 만행을 자행하며 후방교란을 획책하고 경북 내륙지역에서 유격활동을 전개했다.
당시 경남경찰국 관할 제3전투대대에서 근무하던 강경호 경사는 경남 산청군 삼장면 소막골에 출현한 40여명의 공비와 교전하다가 적탄에 맞아 1953년 4월 3일 전사했다.
정부는 강 경사의 이 같은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순경에서 경사로 추서하고, 1993년 7월 30일 국립대전현충원 경찰관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