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김효천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 순경] 단과대 학생회장이었던 K대학교 남학생이 학교 인근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Y대학교에서는 ‘남톡방(남자들끼리 있는 카톡방) 성희롱’은 작년에 이어 폭로됐고 S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여성 외모 비하 사건으로 결국 사퇴했습니다. 연이어 성 추문이 일어나는 국내 명문대학을 볼 때 대한민국 ‘성(性) 인식’에 문제가 있고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어야 합니다.
초고속 인터넷 세상에서 포르노는 빠르게 퍼져나가고 포르노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보급됐습니다. 올바른 ‘성교육’이나 ‘성 담론’ 없이 넘쳐나는 정보 사이에서 올바른 것, 잘 못된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잘못된 ‘성(性) 인식’을 가지기 쉽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개념으로 여성의 ‘성적 대상화’가 있습니다. ‘성적 대상화’란 타인을 성적 객체로 여기는 행위로 여성들이 그 자체로 판단되지 않고 성적 대상이 되어 조롱이나 비하를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성을 외모로 판단하는 것부터 앞에서 성희롱을 하는 것까지 ‘성적 대상화’는 만연해 있습니다.
해결책으로 학교 등에서 양성평등에 관한 교육을 하여 ‘성(性) 인식’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하여야 합니다. 교육 이외에도 본인들이 올바른 ‘성 인식’을 위해 노력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풍토를 없애야 할 것이다. 최근 명문대에서 일어나는 연이은 성 추문으로 대학생들의 ‘성(性) 인식’이 중요한 화두가 됐습니다.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을 학생들에게 공부뿐만 아니라 올바른 ‘성(性) 인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계기로 반성을 하고 성(性)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올바른 대학가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