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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년사,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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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1.04 18: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권선택 대전시장은 신년사에서 열정이 꽃피는 ‘꿈의 공장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시 곳곳에 젊음의 DNA가 뿌리내려 시정의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건강하고 따뜻한 일류 도시, 풍요롭고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도민들이 만들어 준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지역을 가치 있게’ 만드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마다 신조어 사자성어를 내놓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기만세(忠氣滿世)’를 내놓았다. 충북의 기운과 기세가 세계만방에 힘차게 뻗어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권 대전시장은 새해 화두가 ‘행복 키움’이라면서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크고 굵직한 사업을 발굴해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시정방향을 밝혔다. 이 세종시장도 올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틀을 갖추게 된다면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 분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미래창조과학부 이전과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이전 고시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뛰겠고 말했다. 안 지사는 농어촌, 농어업, 농어민을 포함해 모두가 잘사는 한국의 미래상을 그리겠다며 특히 올해는 여성과 인권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펴, 여성과 인권의 관점에서 도정의 모든 과제를 점검하고 사회적 약자가 억울함이 없도록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충북지사는 충북경제를 전국대비 3.49%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위해 경제성장률 4.82%, 투자유치 7조원, 수출 17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뜻한 바대로 추진하고 이루어내 충청민의 삶을 한 단계 더 높여주기를 기대한다.

그런가 하면 구본영 천안시장은 “100만 대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면서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시정의 초점이 맞추겠다”고 했고, 오시덕 공주시장은 ‘백성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위민탄금(爲民彈琴)’의 자세로 계획한 일을 열심히 추진하여 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겠다고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최고의 희망도시 논산, 대한민국 행복지자체 1번지 논산을 약속했고, 복기왕 아산시장은 20년 후 인구 50만의 지속가능도시 건설을 목표로 튼튼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 뜨는 서산’의 중흥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장 당진시장도 지속가능한 내실 있는 발전과 시민의 삶이 편안한 시정을 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효’와 ‘소통’의 시민화합으로 미래를 밝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희망찬 100만 도시, 든든한 100년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고, 조길행 충주시장은 앞으로 4년이 충주가 발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균규 제천시장은 올해 시정방향을 ‘사람중심 희망제천’으로 정했다.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을 만들어가자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역 수장들의 신년사가 정초의 덕담(德談)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리민복이 아닌가. 지역의 경제를 살찌워 주민의 살림살이가 편안해지도록 함이 최우선이다. 또한 서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어야 한다. 지역 단체장들이 한 목소리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한 약속을 주민들을 기억할 것이고, 한해 내내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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