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충남 서북부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달 태안군이 관내 4979가구에 총 7298만원을 절수지원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절수지원금은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절수를 유도하기 위한 태안군의 조치로 지난달 8일부터 시행해 이달 처음으로 지원됐으며, 지난해 같은 달 수도 사용량과 비교해 절약된 양만큼 1㎥당 광역상수도 정수요금 단가의 3배인 1240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금 대상자들은 이달 부과되는 수도요금에서 해당 금액을 차감받게 되며, 군은 절수지원금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각종 행사장 및 다중 집합장소에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절수지원금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절수운동에 동참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민 모두의 힘으로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