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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광섭 충남도의회 의원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싶은 태안군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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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1.19 19:5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남도의회에 ‘안면도 지킴이’라는 별명을 가진 의원이 있다. 
 
바로 안면도에 지역구를 둔 정광섭 의원(태안2)이다. 정 의원은 안면도의 기쁨과 슬픔을 보고 자란 산증인이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안면도지만, 최근 수년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정 의원은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지역민과 상생하며 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는지를. 
지역에서도 정 의원의 고민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 의원을 다그치기보다는 차곡차곡 함께 벽돌을 쌓자고 다독이곤 한다. 
 
지역에선 이미 정 의원의 정치력과 판단력을 믿고 있는 눈치다. 
 
정 의원을 만나 안면도 관광지 개발 계획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는
 
옛말에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리석어 보이는 일이라도 한 가지 일에 매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를 좌우명으로 정한 이유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지병으로 6년여를 병원에 입원해 집안 살림이 너무 어려워져 보리밥도 제대로 먹기가 힘이 들었다.
 
70년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고 면사무소나 관공서 건물에 들어서면 ‘하면 된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 문구는 그 당시 어려움에 처한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 앞으로도 제 좌우명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10대 도의원으로서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충남의 최대 현안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의 재개가 가장 시급한 숙제이다. 또 안면도 도유지에서 수십 년 살고 계신 주민들에게 도유지를 매각 분양토록 하는 것을 집행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
 
관광지 개발은 24년 전부터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 상태로 중단됐다. 이로 인해 주민에게는 큰 상처와 실망을 주고 있다. 하루빨리 첫 삽을 뜨는 모습을 210만 도민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도유지를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유지를 매각하도록 해 내 땅에 집을 짓고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아울러 농지도 매입해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확신한다.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면도 개발 재개와 도유지를 실수요자에게 매각하는 것이다. 태안군은 삼면이 바다이고 조수 간만의 차가 너무 크다. 때문에 어민 들이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항할 때와 입항 시에도 물때에 맞춰 미리 나가고 들어오다 보니 어민들 불편이 가중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확보를 통한 어민들이 손쉽게 수시로 입·출항을 할 수 있도록 항만시설을 다수 확충해야 한다. 또 그물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물양장 확충에도 앞장서 나가고자 한다.
 
그동안 태안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 등 제약이 많았다. 하고 싶은 시설 설치 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국립공원이 해제됐지만, 실제 필요한 용도지구로 변경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불필요하게 해수욕장, 항, 포구 등이 농림지역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행위 제한을 받고 있어 실제 필요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계획관리 지역 등으로 용도변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콜택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실제 필요할 때 교통약자 등이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각오는
 
그동안 군의원에 이어 도의원을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은 일 들을 하고자 도의원으로서 책무를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 태안군은 공장 하나 없는 청정지역으로 관광, 어업, 농업을 하고 있는 복합 도시이다. 또한 해안선 길이가 1300여리로 남·북으로 길게이어져 서산시 앞바다에서 보령시 앞바다까지 연결되어 있다. 도로도 편도 1차선으로 8개 읍·면을 일일이 다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야자수 잎처럼 되어 있다. 다른 시·군에 비해 모든 기반 구축이 많이 열악하다.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한 가지씩 해 나가겠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싶은 태안군 다시 찾고 싶은 태안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충남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미력하나마 충남도정 발전과 의정발전을 위해 도의원으로서 맡은바 직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도의원으로서 잘하는 일이 있으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혹여 그릇된 일을 하는 때는 가차 없이 질타의 목소리를 뱉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끝으로 210만 충남도민 한분 한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 

 

 ○ 주요 학력

충남 도립대학 자치행정과 졸업

○ 주요 약력

충남도의회 의원

(사)안면청년회의소(jc)회장 

(사) 충남지구청년회의소(jc)부회장

안면초 운영위원회 위원장

안면중 운영위원회 위원장

안면고 운영위원회 위원장

태안군의회 의원, 부의장, 의장

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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