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천안갑 국회의원)은 26일 새정치민주연합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성토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보편적 주거복지 공약의 조속한 실현을 촉구했다.
양 사무총장은 설 민심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왕국 그 자체라며 대통령의 공약파기와 불통의 리더쉽에 민생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극심한 전세난에 설 연휴도 쉬지 못하고 이삿짐을 싼다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부동산 3법 처리 지연을 두고한 대통령의 ‘퉁퉁 불어터진 국수’발언을 ‘사돈 남 말 하듯’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에는 여야를 초월한 주거 복지 인식공유를 언급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주거복지기본법 ▲주택임대차보호법 ▲임대주택법 등의 통과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보편적 주거복지 공약인 ‘목돈 안 드는 전세, 행복주택 20만호 착공’을 살펴보면 집권 3년차인 2015년 1월 기준, 행복주책 착공건수가 6천호에도 못 미친다.
이에 대해 양승조 사무총장은 ‘목돈 안 드는 전세’는 사실상 폐기 수준이고, ‘행복주택 20만호 착공’은 30%도 아닌 3%에 불과하다며 책임감 있는 실천을 촉구했다.
양 사무총장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더 늦기 전에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할 것이며 “의지를 가지고 책임감 있게 실천해 나갈 때만이 민생의 봄이 다가올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