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대원대학교(총장 이원탁)가 2015년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원대학에 따르면 지난 13일 교직원, 학생대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 시설 투자 등 학교 경쟁력 향상을 위해 등록금 인상은 꼭 필요 부분 이지만 정부의 등록금 인하 정책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를 위해 동결이라는 중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예산 부족분에 대해서는 경상비 절감 및 기부금수입 확대 등을 통해 극복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원탁 총장은 “지난 5년간 등록금 동결 및 인하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등록금이 곧 대학 재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2012년 5.61% 인하에 이어 2013~2015년은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원대학은 이번 등록금 동결과 함께 기숙사비도 동결, 학부모들의 경제적 사정을 감안하는 과감한 행정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