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37·스톰)이 미국프로볼링협회(PBA) 공식 타이틀 대회인 재팬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경신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의 라운드원 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TV 파이널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시하라 아키오를 241-20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재팬컵은 한·미·일 최정상 프로볼러들이 참가하는 최고 수준의 대회”라면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박경신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경신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600만엔(약 5700만원)을 획득했다.
김영관(35·스톰)도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이시하라와의 준결승전에서 225-226으로 석패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