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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태양전지 공동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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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6.03 18:2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화석 연료의 고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인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인 이슈인 가운데 ETRI가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염료감응 태양전지기술로 중동 리비아 정부와 차세대 태양전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3일과 4일 양일간 리비아의 과학연구부 산하기관인 신재생에너지연구소(REWDRC) Dr. Salem M. Ghurbal(구발) 소장 등 일행이 ETRI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비아 정부 산하기관장의 방문 목적은 ETRI가 개발한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1월 ETRI와 리비아 과학연구부(NASR)와 (주)코네스 3자간에 체결된 공동 기술개발 MOU 체결 이후 동 연구 계약의 업무협의를 위해서다.

태양광발전 시장은 현재 실리콘을 주 원료로 하는 1세대 실리콘(결정형) 태양전지가 태양광발전 시장을 주도(90% 이상)하고 있으나 실리콘 공급 부족과 타 에너지(석탄, 석유, 가스)에 비해 8배의 발전단가 등 고비용으로 인해 경제성이 낮았다.

ETRI는 이미 2005년에 2세대 기술인 종이처럼 얇고 쉽게 휘어지는 세계 최고 성능의 ‘염료감응 태양전지’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7.4% 효율의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 플렉시블 태양전지 소재 및 공정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문기 ETRI 원장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ETRI가 리비아와 실증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쟁에서 세계 최고의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ETRI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분야에 국내 40여건, 국제 2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리콘, 화합물반도체, 유·무기 반도체 등의 소재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년간의 부품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부품제작에 필요한 공정기술도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00㎡의 반도체 팹(Fab)과 융합실험실을 구축하여 운용해 오고 있다.

ETRI 관계자는 “일조량이 풍부한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 및 리비아와 박막형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 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2008년 현재 700원/kWh 발전단가(원자력은 40원/kWh, 수력은 85원/kWh)를 2015년까지 70원/kWh로 낮추어 중동 지역의 태양광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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