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초여름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해마다 상승해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자가 1195명이 발생, 전년도 984명보다 1.2배 늘었다.
올해 여름철 기온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폭염에 대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령자와 홀몸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폭염대비 행동수칙으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을 마시고,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고, 햇볕을 차단하는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며, 오후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정차 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두지 말아야 한다.
열사병이 발병한 경우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시원한 물로 적시며, 몸에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불어줘야 한다.
충주시 송문순 예방의약팀장은 시민들이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여름나기를 거듭 당부했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