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일 천안 단국대병원 5층 대강당에서 박정현 도 정무부지사, 박우성 단국대병원장, 노인단체, 치매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7억3000만원이 투입된 치매센터는 단국대병원 복지관 내 550㎡ 규모로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교육·세미나실, 치매도서관 등을 갖췄다.
치매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 방법 연구, 치매관계자 관리·교육 등을 하게 된다.
도는 2016년까지 기존 시·군보건소 치매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치매센터체계를 ‘중앙치매센터-광역치매센터-지역치매센터’ 형태로 연계해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령화 사회 치매정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충남도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연내 제정할 방침이다.
김영인 도 복지보건국장은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일부는 완치도 가능하다”며 “이번 광역치매센터 개소를 계기로 치매 없는 노후가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