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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10.16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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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농촌지역에는 경운기 운행이 빈번해지고 들녁에는 농기계를 이용, 농작물을 수확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농기계에 대한 안전장치 소홀과 작동미숙 등으로 인해 농기계사고가 빈번, 사용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14일 오전 10시10분께 충남 부여군 충화면 지석1리에서 A씨(51)가 콤바인에 깔려 부상을 당한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부상을 당한 A씨는 논에서 일을 하던 중 콤바인이 전복되면서 논바닥으로 추락, 콤바인에 깔리면서 커다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께에도 부여군 구룡면 죽교리 농협창고 앞 논에서 추수작업을 하던 B씨(57)가 콤바인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지난 밤 추수를 한다며 콤바인을 몰고 논으로 간 B씨가 돌아오지 않아 논에 가보니 콤바인에 깔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9시20분께도 부여군 임천면 구교리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C씨(35)가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경운기를 들이받는 바람에 경운기 운전자 D씨(59)와 경운기에 함께 탑승했던 E씨(61)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야간 운행 중이던 C씨는 도로를 운행하던 경운기를 미처 발견치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농업인들이 전문적인 농기계 조작 기술을 갖지 못한데다 안전에 대한 의식이 미약, 안전장치물 장착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여소방서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농기계 사고로 인한 출동이 부쩍 늘고 있다”며 “농기계 작동시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야간 농기계 운행시는 적재함에 반사경을 반드시 붙여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가 없어 승용차와 추돌 등 안전사고가 나면 곧바로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승용차 운전자들도 농촌지역 도로를 운행할 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여/김순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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