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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3경찰서 신설 부지선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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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8.07 19:0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청주 흥덕·상당경찰서가 63만 청주시민과 13만 청원군민을 상대로 치안을 담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일이였다.

그동안 충북경찰청에서는 이러한 치안부재현상을 줄이기 위하여 청주·청원지역의 치안수요를 분산해서 맡게 될 제3의 경찰서를 신설하기 위하여 예산확보에 나서 어렵게 5억원 상당을 확보하고 부지선정에 나섰다.

그러나 당초 계획은 흥덕구 수곡동 현 청주지방법원·검찰청 부지를 계획하고 추진중에 있으나 법원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제3의 경찰서 부지로 계획했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현 청주지법·청주지검 부지 확보가 어려워 상당구 운동동으로 위치변경을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충북청 관계자는 “법원과 검찰의 협조 여하에 따라 이달 말까지는 흥덕서 분서 입지가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이들 2개 사법기관의 협조가 미흡해 최종 입지가 운동동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충북청은 인구 증가에 따라 날로 늘어나는 청주 흥덕서의 치안수요를 분산·담당할 제3의 경찰서 입지를 당초 청원군 오창면으로 결정해 올해 초 국가로부터 기본설계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었다.

하지만 경찰서가 오창지역에 신설될 경우 흥덕서 및 상당서 등 3개 경찰서 모두 북쪽으로 쏠린다는 지적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및 청원군 남일·남이면을 대상으로 입지를 물색해 오던 중 청주지법과 청주지검이 내년 5월경 준공되는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수곡동으로 급선회했다.

충북청은 청주지법과 청주지검 2개 사법기관을 상대로 지난 2월 말 “신청사로의 이전 후 충북청이 사용토록 해달라”는 취지의 협조공문을 전달했다.

그러나 청주지법 및 청주지검 부지 총 2만 9800㎡를 각각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관리하고 있는 대법원과 법무부는 “이전 완료되는 5월 이후에 논의하자”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입지 선정과 함께 조달청에 시공사 공개입찰 등의 시기를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제3의 경찰서 입지를 최종 선정해야 하는 충북청으로서는 부지 선정이 지연될 경우 기본설계비 5억원을 고스란히 국고에 반납해야 할 위기에 봉착했다.

충북청 관계자는 “법원·검찰만 승인해 준다면 향후 이들 사법기관이 이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도심공동화도 해결할 뿐더러 지역민을 위해서도 제3의 경찰서가 적절한 위치에 들어설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청주/김석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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