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양총장 일부혐의 인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06.14 19: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13일 검찰에 출두한 충남대 양현수 총장이 정책연구비 부정집행 및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12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께 법률대리인인 정교순 변호사 등과 함께 출두한 양 총장은 그 동안 사건에 연루된 충남대 교수들과 양 총장 계좌에 대한 추적수사에서 일부 드러난 연구비 부정집행 및 대가성 금품수수 부분에 대한 확인작업과 정책연구과제 선정 및 연구비 집행과정 등 정책연구 부정집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이날 오후 10시20분께 귀가조치 시켰다는 것.

특히 검찰은 양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충남대가 추진한 ‘영어체험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 K씨로부터 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500만원을 받은 내용을 비롯해 교수채용 및 보직 인사와 관련, 뇌물을 받았는 지의 여부도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충남대 본부와 총장 직무실, 양 총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지금까지 정책연구비 배정 교수 등 사건 관련자 수십여명을 비공개리에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양 총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다 (양 총장이)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조사를 했다”며 “고령인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양 총장을 귀가시켰으나 14일 중에 재소환 일정을 결정해 조만간 양 총장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일 방침이며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지휘부와 재소환 일정을 조정한 뒤 (양 총장을)재소환해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혐의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 총장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청 현관에서 기다리던 일부 취재진들을 따돌리고 지하주차장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부인, 최대우 학생처장과 함께 귀가했다.

/김지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