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아침. 세종시 한 편의점에서 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총기 사고가 있었다. 전 내연녀와의 금전 문제였다. 전 내연녀의 오빠, 아버지, 현재 내연남 등 세 명이 살해됐고, 본인은 자살로 끝을 맺었다.이틀 뒤 경기도 화성에서 70대 동생이 80대 형과 형수 그리고 출동한 파츨소장이 숨지고, 역시 본인도 자살로 끝났다. 역시 형제간에 금전문제였
장기적으로 입원해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할 수 있을 뿐아니라 실제로 소속학교의 출석으로 인정되고 소속학교의 학적이 그대로 유지되며, 학년 진급과 함께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병원학교' 파견 학급 형태의 학교가 있다. 병원학교의 목적은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건강장애로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유치·초·중·고교
지난 대통령선거과정에서의 국정원 선거개입관련 판결이 우리를 또 다른 자괴감으로 몰고 간다. 1심에서 대선개입에 대한 무죄판결을 받은 원 전 국정원장은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아 법정구속됐다.법원이 밝힌 정치적 중립훼손과 심각한 국기문란의 실체를 보면 충격 그 자체다.원 전 국정원장의 이런 시각은 그가 단독으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 대다수의
열두 밤을 새면 설이다. 음력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 부르는 연유에 대해선 다양한 견해가 있다. ‘서다’에서 왔다고 한다. 봄이 열리는 입춘(立春)이 ‘들 입(入)’ 아닌 ‘설 입(立)’이듯이 시작한다는 뜻의 ‘서다’란다. ‘서’가 어미변화를 일으켜 설이 됐다는 거다. ‘입춘’은 중국 황제가 동쪽으로 나가 봄을 맞이하고 봄기운을 일으켜 제사를 지낸 데서
현직 판사가 검찰에 구속된 사건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이 판사에게 적용된 특경가법상 알선 수재 혐의란 쉽게 말해 브로커 일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것이다. 이 판사에게 돈을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이는 ‘명동 사채왕’이라는 사람이다. 과연 어떤 대가를 매개로 거액의 돈이 오갔는지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야말로 법원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충격적인 사태
본지에 게재된 최계운 K-water 사장의 신년사가 눈길을 끌고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4대강 사업과 관련한 고질적인 빚잔치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안 제시가 바로 그것이다.여느 신년사와는 달리 가장 민감한 부분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CEO의 지속적인 의지를 읽을수있는 대목이다. 이는 K-water가 풀어야할 최대의 난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권선택 호가 출범한 지 6개월 여, 본격적인 체제를 갖추고 혁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원년인 을미년을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대전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시점이다.하지만 아직도 대전시 공기업 및 출연기관장들의 사표제출, 수리, 반려 등으로 시끄럽기만하다.대전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마케팅공사 등 13개 시산하단체 기관장들과 임원 등 20여명의 거취
청양(靑羊)의 해 을미년 새해 맞이했다. 양은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순한 동물이며 아주 옛날에는 신에게 바치는 희생의 짐승 중에서도 특히 존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옳을 의(義)자의 부수자가 양(羊)자로 되어 있는 것이다.지난해 29일 인성교육진흥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역대 최대규모인 102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새해에는 제발, 온 국민이 한발씩 양보하여 보다 여유있는 대한민국, 성숙한 대한민국, 후손들이 안심하고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전의 식장산은 어느새 지역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저멀리 붉고도 붉은 태양이 솟아올라 보문산 마루를 비추어 주는가 싶더니 이내 저 멀리 서쪽의 계룡산 자락에 붉은 빛 가닥이 내걸리면 해돋이장에
“공짜를 좋아하는 심리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발견 되고 있고 이는 우연에 의해 생기는 보상을 지속적으로 바라는 것을 뜻한다”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국인의 지나친 공짜 의식을 지적하는 대표적인 옛말이 최근 연일 회자되고 있다. 이 속담이 최근 다시 도마에 오른 이유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무상복지 시리즈
“트램은 전용노선 없이 기존 도로에 건설하기 때문에 운행횟수와 이용객 수 등에 변화가 불가피해 사업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논리다” 1899년 음력 4월 초파일. 한성, 지금의 서울은 들썩거렸다. 전기철도, 전기거, 전거라고도 불렸던 전차가 달리기 시작한 거다. 동쪽으로는 명성황후가 모셔진 청량리 홍릉에 닿았고 서쪽 끝엔 경인철도의 종착역인 서대문역과 곧
언론의 가장 큰 목적은 헌법상의 기본권으로 보장된 국민의 알권리를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정보 나아가 각종 비판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언론보도에 따른 명예훼손은 사람의 품성, 덕행, 명성, 신용 등 인격적 가치에 대하여 사회로부터 받는 객관적인 평가를 침해하는 행위를 말하고 있다. 이는 판단 기준에 있어 언론 매체가 특정인에 대한 기사를
서민경제 살아난다박근혜 대통령은 ‘규제는 암덩어리ㆍ쳐부술 원수’라며 개혁을 강력하게 천명했다. 개혁해야 할 규제 중 가장 선행되어야할 것은 국민을 경제 전과자로 만든 신용 불량자 제도부터 고치는 것이다. 국가 경제의 활성화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박근혜 정부는 취임 일성으로 규제개혁 을 들고 나왔다. 좋은 일이다. 그리고 공감이 간다. 기대도 해본다.
1사1촌운동이 지속적인 농촌발전과 우리 식탁에 미치는 영향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대상자의 직업 성별 연령 거주지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대다수는 도시와 농촌간의 필연적인 상생관계를 강조한다.여기서 상생관계는 다름아닌 동반성장을 의미한다.농촌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만 그 열매가 도시로 이어져 풍족한 삶을 영위할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동반성장의 당위성을
“‘희생과 봉사’ ‘명예직’으로 관철돼야 하는 기초의회의원들에게 “한 일에 비해 대가가 너무 적어 무조건 의정비를 올려줘야 한다”는 주민들의 ‘한목소리’ 듣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본다”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돈’을 들이지 않고 넉넉지 않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묵묵히 남을 배려하며 사는 사람이 더욱 많
“정부가 지켜주길 바라는 의식 이전에 개개인의 질서의식 마인드를 바꾸어우리사회가 안전불감증을 극복해내고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되는데 힘을 합해야” 우리는 2014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출발했다. 그러나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 11월.갑오년 청마해인 올해는 마(魔)가 꼈을까. 안전불감증이라는 단어가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지난 2월 17일,
-“현대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고 경영자의전통과 능력, 통 큰 결단에 대해 찬사와 성원을 보낸다”정몽구 현대 기아차그룹 회장이 이번한전 본사 구입에 대하여 요즈음 언론에서 는 호사가들의 단골 메뉴로 온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 감정가 3조3000여억 원을 10조5000여억 원에 매입한 사실에 대하여 정부와 빅딜을 했다는 등 바보처럼 바가지를 썼다는 등 설
어느 패널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대통령의 스타일링 분석을 한 것이 눈에 띤다. 이른바 두 전현직 대통령이면서 부녀관계인 이들에 대한 새상을 보는 통치스타일이어서 더욱 그렇다.이 패널은 박 전대통령을 가리켜 “사람과 세상을 사랑하는 눈을 가진 분”이라 했고 박 대통령에게는 “그런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때문에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 통치스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한쪽은 증인 부르라 고함치고 한 쪽은 오버하지 말라고 가로 막으며 의원들끼리 싸우는 꼴에 초장부터 ‘역시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막장 드라마 보듯, 국민들은 욕을 하면서도 눈과 귀를 떼지 못한다. 국감이 뭔가. 국민들 잘 살게 하고 나라 잘 되게 하자는 것 아닌가. 결국은 내 일인데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다.국감을 보면 무슨
Q. 제가 건강보험 체납보험료를 분할납부 하는 중에 사정으로 납부를 하지 못하여 분할 납부가 취소되었습니다. 다시 분할하여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A. 저희 공단에서는 분할납부 승인을 받은 지역가입자(임의계속가입자, 소득월액보험료부과자) 또는 사업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이상 분할보험료를 납부하지 아니한 때에는 「국민건강보험법」제82조 제2항에
나이 먹는 탓일까, 가을을 타는 걸까. 이것저것 걱정이 많아졌다. 살림살이며 자식걱정은 부모 사랑이려니, 나라 걱정은 이 땅에 대한 사랑 때문이려니 여긴다.2014년 지금, GDP 2만5000 달러 시대에 대한민국호가 세월호처럼 침몰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나이 60을 돌아보니 젊었을 적 30년은 앞만 보고 달렸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나
연탄 릴레이지원봉사 현장은 참여자들이 길게 줄을 서 손과 손으로 연탄을 나르는 나눔실천의 현주소이다.동네 언덕배기나 골목길에 위치한 소외계층 거주지에 연탄을 나르는데는 이보다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지역특성상 차량이 못들어가 자원봉사자들이 배달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자주 사용하는 수단의 하나이기도 하다.어찌보면 그것은 힘겨운 삶의 현장에서 새록새록
추석을 통해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가 둘러앉아 더 이상 이슈가 되지 못하는 식상한 정치, 유병언 사건,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 얘기가 오가는 가운데 절반이 넘는 흡연자가 있는 친지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담뱃값, 아니 담뱃세 인상이 주제가 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지난 2일 추석을 앞두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맘먹고 올해 안으로 최대 4500원까지 담뱃값
“ 2013년 현재, 우리나라 100점 만점에 55점 기록, 조사대상국 175개국 가운데 46위에 올라 있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국가별 부패지수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5점을 기록, 조사대상국 175개국 가운데 46위에 올라 있다. OECD 국가 중 부끄러운 순위이다. 부패인식지수는 각 나라의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쭔 제1장 도심 빗소리새벽 세시, 자동차들이 건반을 누르듯, 비를 밟고 다닙니다.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잠이 살며시 깹니다.쏴악쏴악, 도로 위를 오르락내리락, 나는 침대 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쏴악쏴악, 한 편의 교향곡처럼 길게 연주하면, 나는 이 생각 저 생각 꼬리질 합니다.쏴악쏴악, 유난히 고단했던 여름은 그렇게 가고, 다시 한 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