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의 시의회가 처음으로 공동협력 등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협의회를 창립한다.
천안시의회(의장 최민기)는 11일 오전 천안시의회에서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대도시의 15개 시의회가 공동참여하는 ‘전국 대도시의회 의장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를 갖는 ‘전국 대도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인구 50만명 이상 전국 대도시의 특성을 살린 의회운영과 대도시 의회 간 공동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구성된다.
협의회는 앞으로 협의회에 속한 의회 상호간 우호 교류 증진과 50만 대도시 상호간 현안에 대한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발전방안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날 공동회장을 선출할 계획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는 지자체의 의장을 대표의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최민기 시의장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의 경우 교통·상하수도·쓰레기 등 행정수요에 큰 편차가 있고 획일적인 법령으로 지역개발 등에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며 “앞으로 함께 협력해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대도시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안양 용인 남양주 청주 천안 전주 포항 창원 화성 김해 등 15개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