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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5.29 18: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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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서부교통운수 노·사·정 공동실천결의 선포식
경영상 어려움과 노사간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어왔던 서천군 서부교통운수(주)가 극적인 대타협을 이뤄내 정상화됐다.
지난 29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부교통 관계자 및 노조, 주민대표, 사회단체, 군내 각급기관단체장 등 98명은 ‘노·사·정 공동실천 결의 선포식’을 통해 서부교통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은 지난 21일 타결된 서부교통 노사 간 합의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함이다.
합의에 따르면 노사간 갈등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징계·정리해고자 13명은 6월 1일부로 복직하게 되고 해고 및 체불임금, 손해배상 등 노사 상호간 제기한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토록했다.
징계 해고자에 대해선 해고기간 중 임금에 상당하는 액수를 지급하며 정리 해고자에 대해선 해고기간을 근속년수로 인정하고 임금은 향후 노사간 협의로 결정하게 된다.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키 위해 노조와 회사, 서천군이 매월 10일 수입, 지출 등 회사경영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또한 현행 19일인 만근일수를 임금의 조정 없이 17일로 변경하고 올해 임금을 지난해 대비 3% 인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서부교통은 6만2천 서천군민의 발이다. 군민 편익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한 결과 이번 합의가 도출됐다”며 “향후 서부교통의 경영정상화와 고용안정,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가능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교통은 서천군내 유일한 버스 운송업체로 지난 2004년 70여 일간 파업해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을 형사고발, 지부장을 해고하는 등 노사간 갈등을 겪어왔다.
서천/신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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